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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서 못 할 반인륜 범죄, 이제는 사회가 나서야

이한석

입력 : 2007.03.15 20:19|수정 : 2007.03.15 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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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용의자가 잡히긴 했습니다만 이번 사건 역시 초기대응이 좀 빨랐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일요일이어서 전화 발신지 추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한석 기자입니다.

<기자>

숨진 박 군의 빈소에는 슬픔에 찬 오열이 이어졌습니다.

외아들을 잃은 부모들의 가슴은 찢어집니다.

[피해자 아버지 : 너무나 치밀하고 극악무도하고, 진짜 이 세상에서 이렇게까지 사악함이 있나...]

불과 며칠 전까지 명랑한 얼굴로 앉아 있던 박 군의 학교 책상에는 조화와 주인 잃은 공책만 놓여 있습니다.

[박 모 군 친구 : 하늘나라가서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네티즌들과 시민들은 어린 목숨을 앗아간 범죄를 용서할 수 없다는 반응입니다.

[나주봉/전국 미아 실종가족 찾기 시민모임 :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을 유괴해서 생명을 담보로 돈을 요구하고, 이러한 아주 반인륜적 흉악범들은 이 사회에서 영원히 추방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문가들은 유괴범죄에는 사회 전체가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곽대경/동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반드시 잡히고야 만다는 그런 사회적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철저하게 수사를 하는것이 필요하고.]

허술한 유괴사건 수사체계도 개선이 시급합니다.

용의자 이 씨는 유괴 직후 박 군 가족에게 4차례나 협박 전화를 걸었습니다.

그러나 일요일이라는 이유로 발신지가 제대로 추적되지 않았습니다.

유괴사건의 경우에는 초기대응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기관들의 협조체제를 구축해야 합니다.

또 유괴사건의 경우 제보와 신고 포상금을 높이는 방안도 필요합니다.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는 유괴범죄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모두가 팔을 걷고 나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