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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탈영 후 한국 군 입대한 병사의 운명은?

이성철

입력 : 2007.03.15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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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미군에 입대했던 한국인 청년이 우리 군에 또다시 입대했다가 탈영 혐의로 주한미군에 붙잡혔습니다. 우리 군과 미군 당국이 모두 어떻게 처리해야할 지 고심하고 있습니다.

이성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 98년 미국 영주권을 취득한 김 모 씨는 4년 전 텍사스에서 미 육군에 입대했습니다.

입대하면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스스로 택한 길이었습니다.

하지만 김 씨는 한국에서 폐암 치료를 받던 아버지를 간병하기 위해 재작년 일시 귀국했다가 미국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해외 영주권자 관련 규정에 따라 우리 군의 입영 통지서가 발부됐고, 전방 부대에 현역병으로 배치됐습니다.

대한민국 육군 이병이 된 김 씨가 곤경에 처하게 된 것은 지난 8일입니다.

김 씨는 자신의 탈영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이곳 서울 용산의 미 8군을 찾아왔다가, 주한미군 수사당국에 의해 그 자리에서 붙잡혔습니다.

탈영한 혐의로 체포된 것입니다.

김 씨는 한국 국민이니 돌려달라는 우리 군의 요청을 미군이 받아들임에 따라 일단 다시 한국 부대로 돌아왔습니다.

[김영규/주한미군 대변인 : 조사가 끝나는대로 한국군과 좀 더 협의해서 결정해나갈 예정입니다.]

가족들은 김 씨가 한미 두나라 군 복무를 모두 마칠 용의가 있다며 선처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김 이병의 아버지 :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병역의 의무를 마친 후에 잔여 기간을 미국에서 다시 책임 완수를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전례가 없어서 한미 군 당국은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