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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20대 남성이 고급 승용차 9대를 훔쳤다고요?
<기자>
네, 차 주인을 잘 안다면서 주차요원들로 부터 열쇠를 받아가 차량들을 타고 달아나는 수법인데요.
피의자는 '돈은 없고 하지만 젊은 나이에 좋은 차를 타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놨습니다.
먼저 CCTV 화면 보시겠습니다.
지난해 12월 서울 화곡동의 한 모텔입니다.
한 남자가 모텔 안으로 들어갑니다.
잠시 뒤 주차 관리인과 함께 주차장으로 나옵니다.
잠시 대화를 나누는 것 같더니 이내 차량 열쇠를 넘겨 받습니다.
경찰에 붙잡힌 25살 윤 모 씨는 이런 수법으로 지난해 9월부터 고급 승용차 9대를 훔쳤습니다.
술 취한 차 주인의 동생, 또는 선·후배인데, 대리운전을 하러 왔다고 주차요원들을 속였습니다.
훔친 차의 평균 가격이 1억 원에 이를 정도로 고급 차량만 골라 훔쳤습니다.
윤 씨의 범행은 차주인의 신원을 확인하기가 쉽지 않은 늦은 밤이나 새벽시간대 이뤄졌는데요.
모텔이나 술집 주차요원들은 너무나 쉽게 열쇠를 건네줬습니다.
[모텔 관계자 : 손님이 하루에도 몇십명인데 얼굴을 다 어떻게 기억합니까? 일행분인데 차 쓰겠다고, 술 드신 분이 운전을 못하시니까 하면… (열쇠 드리고요).]
서울의 한 고급 호텔도 허술하긴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즘 현대인들 대리운전 많이 하시죠.
그러다 보니 이런 약점을 이용한 신종 차량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는데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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