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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젓가락질을 하는 것만으로도 운동효과가 있다', 언뜻 이해가 잘 되지 않는데요. 헬스 열풍의 허와 실을 짚어보는 연속기획, 오늘(14일)은 꼭 시간과 돈을 들이지 않더라도 운동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생활 속의 활동들을 짚어봅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 운동을 하기 전과 달라진 게 무엇인지 물었습니다.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는 것 같고요.]
[기분이 상쾌해져요.]
[생활에 활력소가 된다는 게..]
운동은 몸이 하지만 운동 효과는 뇌를 통해 느껴지기 때문에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그러면 5분 동안 달리기를 했을 때 뇌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날까.
운동을 한 뒤에 찍은 아래 사진에는 하기 전보다 훨씬 더 많은 혈관들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조장희/가천의대 뇌과학연구소장 : 뛰게 되면 머리에 피가 더 많이 흐르고, 심장이 더 뛰니까 머리에 산소와 영양분을 더 공급해서 머리가 더 건강해지는...]
젓가락질을 할 때 나타나는 뇌의 상태입니다.
자극을 받아 활성화된 붉은 부분이 외국인의 뇌에서 훨씬 크게 나타납니다.
이처럼 평소에 쓰지 않던 근육들은 조금만 움직여도 뇌에 강한 자극을 줍니다.
스트레칭 같은 가벼운 동작과 운동들이 막상 해 보면 힘들지만, 시원하게 느껴지는 이유입니다.
뇌를 자극하는 활동으로 개념을 바꾸면 건강에 도움을 주는 운동의 범위도 획기적으로 넓어집니다.
최근에는 운동을 뜻하는 '엑서사이즈' 대신 '피지컬 액티비티', 즉 '신체활동'이라는 개념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경원/이대목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강도높은 운동을 오래 하는 것보다 오히려 자주, 조금씩 많이 움직이는 활동량의 증가가 건강관리에 훨씬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많습니다.]
국내 최초의 공군 여자비행사인 김경오 대한민국 항공회 총재.
칠순을 훨씬 넘긴 나이지만, 김 총재는 요즘도 매일 사무실에 출근해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건강의 비결은 '집안일'입니다.
김 총재는 70여 평 가까운 집을 도우미도 없이 혼자 관리합니다.
빨래도 세탁기 대신 손빨래로 직접 합니다.
특별한 운동을 해 본 적이 없지만, 혈압과 당 수치 등이 모두 정상입니다.
[김경오(74)/대한민국항공회 총재 : 헬스 같은 것을 다니면 나 같은 성격은 거기를 가야겠다는 강박관념 때문에 굉장히 부담스럽고, 갈 때도 있고 안 갈 때도 있지만, 이건 항상 내 집에서 내가 생활하는 거니까..]
손빨래의 운동량은 야외에서 자전거를 탈 때와 거의 비슷합니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는 것은 에어로빅보다 운동 효과가 더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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