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 "병원측 과실…응급처치 안했다"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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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쌍꺼풀 수술을 받은 한 20대 여성이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성형수술 가운데 가장 간단한 수술인 쌍꺼풀 수술을 받다 사망하는 경우는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김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13일) 저녁 7시 반쯤 서울 반포동 성형외과에서 수술을 받던 21살 최 모 씨가 숨졌습니다.
최 씨는 오후 5시 반쯤 쌍꺼풀 수술을 받고 난 직후 혼수상태에 빠졌습니다.
최 씨는 인근 종합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목숨을 구하지 못했습니다.
최 씨는 성형외과에서 수면 마취 주사를 맞은 뒤 쌍꺼풀 수술을 받고, 그 뒤에는 진통제와 항생제를 투여받았습니다.
가족들은 마취로 인한 쇼크 가능성을 제기하며 병원측이 위급상황에서 처리를 잘못했다고 주장합니다.
[숨진 최 씨 동생 : 수술 시간이 간호사가 40분이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40분이 지나도 언니가 계속 안 나오고, 간호사들 왔다갔다할 때마다 '숨 쉬세요.' 이런 소리 들리니까 불안해서 아빠랑 엄마한테 연락하고..]
하지만 담당 의사 35살 윤 모씨는 "최 씨가 수술 직후 깨어났지만, 진통제와 항생제 투여를 하자 갑자기 의식을 잃었다"고 경찰에서 주장했습니다.
최근 불고 있는 성형 열풍만큼 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11월과 12월에만 서울 강남 성형외과에서 모두 3차례나 의식불명 사고가 이어졌습니다.
[김우섭/중앙대병원 성형외과 주임교수 : 환자의 경우 자기 지병이나 알러지를 의사에게 충분히 설명을 해야되고, 의사의 경우에도 수면마취가 마취제의 일종이기 때문에 혈압 강화나 호흡 곤란 등을 충분히 관찰해서 이에 대한 대비를 해야겠습니다.]
경찰은 내일 부검을 실시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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