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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가주택 보유세 부담 '껑충' 매물 쏟아질까?

박진호

입력 : 2007.03.14 20:37|수정 : 2007.03.15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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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이미 예상됐던 상황이기는 합니다만, 크게 늘어난 보유세 부담에 고가주택 소유자들은
당황하는 모습입니다. 잔뜩 움츠러든 부동산 시장이 어디로 움직일지도 관심거리입니다.

박진호 기자가 부동산 시장을 취재했습니다.

<기자>

보유세 부담이 많게는 3배 까지 뛰어오르자 해당 지역 주민들은 당황스럽다는 반응입니다.

[정현영/서울 목동 : 깜짝 놀랐죠. 오른다고 얘기는 하고 있었지만 이렇게 오를 줄 생각을 몰랐죠. 솔직히.]

하지만 곧바로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강력한 대출규제와 추가 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동산 시장은 이미 매수세가 끊겨 있는 상황입니다.

[박상연/주부 : 집을 내놔 봤거든요. 안 팔려요.]

특히, 집을 팔려고 해도 차익의 최고 50%나 되는 양도소득세가 더 큰 부담이어서, 일단 더 기다려보자는 심리가 적지 않습니다.

[부동산 중개인 : 다주택자들은 양도세 문제 때문에 못 판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다는 생각 하시는 분들이 많고...]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대선에 대한 기대심리가 여전하고 양도세에 대한 부담이 만만찮기 때문에 당장 매물 쏟아질 가능성은 낮다고 봅니다.]

다만 올해 보유세 과세 기준일이 6월 1일로 다가온 것이 변수입니다.

소득이 거의 없는 은퇴 노년층과, 무리하게 대출을 받아 이자 부담이 커진 집주인들은 결국 매물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김희선/부동산114 전무 : 지금 시장이 거래 소강 상태속에서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데 종부세 부담을 느낀 매물들의 가격이 하락할 경우에 시장가격 하락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는 전세시장입니다.

보유세 마련을 위해서 집주인들이 전세값을 올리거나 월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사철 전세 시장을 더욱 불안하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