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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어려운 길 선택" 중대 결심 선언 임박?

최대식

입력 : 2007.03.14 22:05|수정 : 2007.03.15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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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나라당의 경선 참여 여부를 놓고 중대 결심설이 나돌고 있는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오늘(14일) 어려운 길을 선택하겠다며 자신의 심경을 털어놨습니다. 경선 불참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대식 기자입니다.

<기자>

일정을 모두 취소했던 손학규 전 경기지사가 계획을 바꿔 한 사찰을 찾았습니다. 

손 전 지사는 굳은 표정으로 2백여 차례 절을 한 뒤 축사를 통해 여러 해석이 가능한 말을 꺼냈습니다.

[손학규/전 경기도지사 : 천길 낭떠러지를 떨어지는데 풀 포기 하나 잡으려고 안달한들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결정이 어려우면 더 어려운 길을 선택하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손 전 지사의 대리인으로 당 경선 준비위원에 참여했던 정문헌 의원은 손 전 지사가 순교할 생각도 있는 것 같다면서 경선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손 전 지사는 내일 한나라당과 범여권을 뛰어넘는 미래지향적 정당의 창출을 목표로 하는 한 중도개혁 단체의 출범식에 참석하는 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습니다.

측근들은 그러나 손 전 지사의 탈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손학규도 죽고, 한나라당도 죽는 길이라며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각각 영남 지역을 순회하고 있는 이명박, 박근혜 두 주자는 대리인을 통해 손 전 지사가 경선에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강재섭 대표는 대선 120일 전인 8월 20일에 20만 명 규모의 선거인단으로 경선을 치르는 절충안을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벌써부터 어느 주자도 만족시키지 못할 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