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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쓰레기 불법투기 CCTV 무용지물"

(울산방송) 윤주웅

입력 : 2007.03.14 17:58|수정 : 2007.03.14 17:26

동영상

<앵커>

쓰레기 불법투기를 적발하기 위해서 운영하고 있는 CCTV가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불법 투기는 주로 밤에 이루어지는데, 정작 밤에는 감시 카메라의 화질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윤주웅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카메라에 잡힌 모습입니다.

누군가 쓰레기를 몰래 버리고 가지만, 화질이 떨어져 이웃 주민도 누군인지 알아보기 힘들 정도입니다. 

현재 울산 지역 5개 구·군이 운영중인 쓰레기 불법투기 감시 카메라는 모두 54대.

하지만 지난해부터 지금까지 15개월동안, 단속 카메라에 적발된 것은 57건으로, 대 당 1건 꼴에 불과합니다. 

이유는 다름 아닌 화질 문제.

[구청 관계자 : 과태료를 부과하려면 명확한 증거가 있어야 하는데 동영상 갖고 찾아내기는 힘들어...]

감시 카메라는 한대에 450만 원에서 700만 원까지하는 고가의 장비입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일부 구청은 예방 효과가 있다며 올해도 감시 카메라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입니다.

단지 예방 효과가 있다는 이유로, 누군지 파악하기도 힘든 장비를 한 대에 수백만 원씩 들여 설치할 필요가 있는 것인지 되짚어볼 대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