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 위성 타이탄의 북극권에서 액체 메탄이나 에탄이 가득찬 것으로 보이는 여러 개의 바다 형상이 발견됐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보도했습니다.
토성 탐사선 카시니호가 보내온 영상은 타이탄의 고위도 지역에 폭이 수백 ㎞나 되는 바다들이 흩어져 있고 이보다 작은 수십㎞ 너비의 바다들도 수백개나 분포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카시니호가 보내온 레이더 이미지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매우 짙은 색깔로 나타난 지형들을 발견했는데 이것들이 액체 바다라는 직접 증거는 없지만 형태와 짙은 색깔은 매끈한 표면을 시사한다고 설명했습니다.
타이탄은 목성 위성 가니메데에 이어 태양계에서 두번째로 큰 위성이며 달보다는 약 50% 큽니다.
이번 발견에 따라 NASA는 오는 5월 카시니호의 근접 비행 때 바다로 보이는 지형을 직접 촬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카시니호는 미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 이탈리아 우주국 공동으로 지난 97년 발사돼 2004년 토성 궤도에 진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