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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대구시민, 사랑의 장기기증 실천

(대구방송) 이종웅

입력 : 2007.03.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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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치병을 앓는 환자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장기 기증 운동이 대구에서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대구 수성구청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장기기증 등록기관으로 선정돼 벌써 100여 명이 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종웅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쌀쌀한 날씨 속에도 장기 기증 신청을 하려는 시민들로 보건소 광장이 붐빕니다.

[하정희/대구시 범어동 : 사람이 죽으면 어차피 흙으로 돌아가는데 내 것으로 인해서 남들이 조금 좋아진다면 그것도 얼마나 좋은 일입니까...]

[강명희/대구시 범어동 : 정말 어차피 이 세상을 떠날 때는 어느 사람의 육신적인 봉사로 인해서 여러 생명을 얻은 사람은 한 사람의 생명이 일곱 생명 이상을 살릴 수 있다는 거예요.]

장기 기증은 한 명이 최대 아홉 명의 환자에게 새 생명을 줄 수 있는 뇌사 판정때 기증에 집중되었습니다.

대구 수성구청이 마련한 오늘(13일) 서약식에는 100여 명의 시민이 참석해 장기기증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정근/대구 수성구보건소장 : 관이 여기에 동참함으로 해서 좀더 능률적이고 효율적으로 이러한 장기 이식이랄지 또 장기 관리, 또 홍보 이런 면에서 우리가 효율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지 않겠나 해서...]

이에 앞서 수성구보건소 광장에서는 기증자와 보건단체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기 기증 등록기관 현판식이 열렸습니다.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장기 기증 등록기관으로 선정된 수성구청은 대구를 장기 기증 운동의 발원지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뇌사 장기 기증자는 한 해 평균 100여 명 정도 발생하지만 기증 대기자는 1만 7천여 명이나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