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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 "마테라치와 같은 팀? 거절합니다!"

입력 : 2007.03.13 15:28|수정 : 2007.03.13 15:28


은퇴한 '아트사커 마에스트로' 지네딘 지단(35, 프랑스)이 2006 독일 월드컵축구 결승 당시 박치기 사건과 진실 공방으로 앙금이 남 아있던 이탈리아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34, 인터밀란)와 함께 뛸 기회를 끝내 거부했다.

지단은 1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릴 유럽연합(EU) 올스타팀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로마조약 체결 50주년 기념 경기에 유럽 올스타의 일원으로 뛰어달라는 초청장을 받았다.

유럽 올스타 사령탑을 맡은 마르첼로 리피 감독은 "지단이 뒤늦게 답신을 보내 왔는데 참가에 부정적인 쪽이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3일(한국시간) 전했다.

유럽 올스타에는 마테라치가 수비수 명단에 포함돼 있다.

지단이 출전 제의를 거절한 구체적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럽 올스타에는 호나우지뉴(바르셀로나),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등 유럽 최고 스타와 지단의 오랜 대표팀 동료 릴리앙 튀랑(바르셀로나) 등이 포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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