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우리당, 양당 수석부대표회담 응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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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나라당의 단독 요구로 오늘(12일)부터 임시국회가 소집되었습니다. 그러나 열린우리당 등 다른 정당들은 한나라당이 사립학교법과 다른 민생법안 처리를 연계하겠다고 고집한다면 국회 일정에 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파행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한나라당은 열린우리당이 임시국회 소집에 응하지 않는 데 대해 국회운영의 공동책임을 버리고 정치 공세만 하고 있다며 비난했습니다.
김형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열린우리당이 3월 임시국회를 열자고 해놓고 막상 국회를 여니까 납득할 수 없는 이유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사립학교법과 주택법을 함께 처리하겠다는 합의정신을 지키고 상임위원장 재배분 협상에도 응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의 단독 국회 소집을 성토하면서도 일단 오늘 양당 수석 부대표 회담엔 응하기로 했습니다.
장영달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나라당이 사학법 재개정을 다른 법안 처리와 연계하지 않고 민생법안을 우선해 처리하겠다고 약속하면 임시국회 일정 협의에 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장 원내대표는 그러나 열린우리당의 의석수 변경을 이유로 운영위원장 등 자리를 노리는 협상을 해서는 안 된다며 한나라당을 비판했습니다.
통합신당모임과 민주당, 민주노동당도 민생법안 처리가 보장되지 않으면 임시국회에 응하기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국회 공전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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