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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군 개방과 관련해 시선이 집중되는 곳은 당사자인 '강남'
그러나 정작 강남 부동산 시장은 작년 연말 이후 거래가 끊긴 채 잔뜩 웅크린 분위기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초마다 학군을 노린 이주로 북적거렸던 전·월세 조차 뚝 끊겼습니다.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전세 지금 잘 안 나가요. 올해부터…. 사실 작년 1월, 2월 전세가 많이 나갔어요. 집집마다 전세 물건들이 몇개씩 다 있어요.]
광역학군제 도입으로 그동안 강남을 떠받치고 있던 요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강남의 학군 메리트는 크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시장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입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강남 집값은 학군 외에도 생활 편익이나 고유의 주거 커뮤니티 등 여러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강남의 학군 메리트 하나가 떨어진다고 해가지고 강남 집값을 안정화 시키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당사자격인 강남 시장도 느긋한 모습니다.
학군 개방이 집값에 큰 영향을 끼치지 못하리라는 생각 때문입니다.
[서울 대치동 공인중개사 : 어떻게 하지, 강북 애들이 몰려온다는데, 전혀, 신경도 안 쓰죠.
(Q.주민들이 아파트값이 떨어질 거라고 걱정 하지 않나요?) 집값은 그것 때문에 떨어진다고 생각 않으세요. 부동산 정책 때문에 떨어진다고 생각하시고. 정권이 바뀌면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일단 기다려보자...]
그러나 이번 정책이 시행되면 3월을 전후해 크게 요동쳤던 강남의 전·월세 시장은 일단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길진홍/부동산뱅크 팀장 : 학군광역화가 도입되게 될 경우에는 전형적인 3월을 전후한 전·월세 시장의 불안 요인에도 상당히 안정적인 측면으로 돌아서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요.]
또 학군이 개방돼도 강북에서 강남까지 통학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그런 만큼 주로 인접 지역에서 강남으로 전입하려는 학생들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때문에 오히려 강남 인접 지역 집값이 오를 수도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강남 주변 지역 아파트들이 강남에 대한 접근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집값이 다소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고교선택제가 시행되더라도 가장 큰 관건은 2008학년도부터 시행되는 새 입시 제도입니다.
내신 비중이 높아지기 때문에 강남의 전입 수요는 오히려 줄어들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박원갑/스피드뱅크 부사장 : 고교선택제를 도입한다 하더라도 2008학년도부터 도입되는 내신 비중을 대폭 높인 새 입시 제도가 도입되기 때문에 강남과 주변 아파트값에 미치는 영향은 상당히 제한적이다...]
과거 정치권에서는 학군 조정이 부동산 시장을 견인할 수 있는 최소한의 안전 장치는 될 수 있을 거라고 주장해왔습니다.
그러나 학군 조정이 강남 아파트값을 잡을 수 있을지는 더 두고 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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