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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바닷가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아파트입니다.
미분양된 곳이 군데군데 눈에 띕니다.
지난해 말, 부산의 미분양 아파트는 공식 통계로만 9천 가구.
바닷가에 위치한 주상복합형 아파트를 제외하고는 분양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이근복/부산 부동산중개업자 : 많이 된 데가 50%, 안 된 데는 거의 30%, 최근 들어 조금 풀린 곳이 12월정도에 조금 분양되다가 다시 정부에서 대책을 발표한 뒤에 다시 주춤하고 있어요. 거의 계약이 안 된다고 봐야하죠.]
부산 뿐 아니라 지방의 미분양 주택 수는 8년 만에 최고치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방 집값도 마찬가지.
제자리 걸음을 하거나 내리막 길을 걷고 있습니다.
서울 강남은 2005년과 2006년, 각각 9.4%와 20%가 올랐고, 경기도도 5.5%와 20.6%가 올랐습니다.
하지만, 대구는 7.6%와 1.5%, 광주는 4.1%와 3% 오르는데 그쳤습니다.
특히, 이곳 부산의 경우, 2005년과 2006년에 집값이 각각 1.1%와 0.7%가 떨어져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였습니다.
[부산지역 부동산중개업자 : 서울은 부동산대책이 나올 때마다 올라갔죠. 부산은 내려갔어요.]
[부동산 중개업자 : 집값도 많이 떨어졌지만, 수요와 공급을 봤을 때, 공급이 상당히 많았다는 거죠.]
더군다나 1·11 부동산 대책으로 오는 9월 분양가 상한제로 실시될 가능성이 높아 집값이 더 떨어질 수 있어, 매매 수요는 전세수요로 전환되는 상태입니다.
[부동산중개없자 : 전세 같은 경우는 없어서 안 되고 지금 전세가 예전에 8천하던게 9천씩하고...)Q. 전세 가격이 많이 올랐나요?) 엄청나게 올랐죠. (전세가) 없는데 어떻게 하겠어요.]
이렇게 지방 주택경기의 변수는 부산, 대구, 광주 등 투기과열지구 해제 여부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주택 수요를 반강제로 끌어내리는 지금 같은 상황에서는 웬만한 조치로는 지방의 주택시장이 회복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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