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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최강' 입증…금메달 6개 휩쓸어

김형열

입력 : 2007.03.12 07:25|수정 : 2007.03.12 07:25

안현수, 세계선수권 5년 연속 개인 종합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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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쇼트트랙 세계 선수권 대회 마지막 날에 우리 남녀 대표 선수들이 금메달 6개를 모두 따냈습니다. 쇼트트랙 최강국 대한민국은 역시 달랐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1000m 결승전.

안현수는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길때까지 캐나다 해멀린에 이어 2위를 달렸습니다.

승부수는 마지막 코너에서 띄웠습니다.

빠르게 안쪽을 파고 들어 해멀린을 제친 뒤 오른발을 쭉 뻗어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0.04초차 극적인 승리.

안현수는 500m와 1500m 동메달의 한을 풀며 단숨에 개인 종합 선두로 나섰습니다.

이어서 열린 3000m에선 동료 송경택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며 세계선수권 5회 연속 종합우승이란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송경택은 3000m 경기에서 시작과 함께 깜짝 스퍼트를 펼쳐 다른 선수들을 한바퀴차로 여유있게 제치고 우승했습니다.

안현수와 송경택은 5000m 계주에선 힘을 합쳐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여자부의 진선유는 하루동안 금메달 3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1000m와 3000m 개인전 우승에 이어 정은주, 변천사 등과 팀을 이룬 3000m 계주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진선유는 3년 연속 여자부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마지막날 6개의 금메달을 휩쓴 우리 대표팀은 이번 대회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7개를 기록하며 세계 최강 한국 쇼트트랙의 위상을 뽐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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