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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해결' 차기 6자회담 다음주 본격화

이기성

입력 : 2007.03.10 07:42|수정 : 2007.03.13 16:04

북, 금융제재 해제 따라 핵폐기 초기 단계 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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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미국의 금융제재해제 상황을 보고 핵 폐기 초기단계 조치를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주 말부터 6자회담 실무그룹회의와 차기 6자회담이 잇따라 개최됩니다.

이기성 베이징 특파원입니다.

<기자>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은 어제(9일) 베이징에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뉴욕에서 열린 북·미 실무회의 결과를 통보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이에 대해 북·미 관계정상화 실무그룹 회의는 6자회담 공동성명 초기 단계 이행조치를 실현하는 아주 중요한 절차로 환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김계관 부상은 영변 핵시설 봉인 등 핵폐기를 위한 초기단계조치와 관련해선 미국의 금융제재해제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부상과 우다웨이 부부장은 오는 19일부터 열리는 차기 6자회담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우다웨이 부부장은 중국은 이에 앞서 17일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를 열자고 다른 참가국들에 제안해 놓고 의견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경제·에너지 분야 등 다른 2개 실무그룹 회의는 한국과 러시아가 제안할 것이라고 덧붙여 다음주말부터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참가국들의 활발한 논의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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