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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연어가 돌아오는 곳으로 유명한 강원도 양양의 남대천에서 요즘 때 아닌 새와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창 방류중인 연어 치어를 노리고, 새 떼가 몰려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조재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해 가을 채란해 부화한지 석달된 연어 치어들이 사육조를 미끄러지듯 빠져 나갑니다.
몸 길이 5-6cm에, 무게는 1g으로 모두 360만 마리, 물 속은 치어들로 가득합니다.
연어 치어가 방류된지 9일 뒤, 남대천에서는 날마다 새 떼와의 전쟁이 벌어집니다.
연어 치어를 노리고 날아든 갈매기와 철새 떼를 쫓기위해 화약총을 쏘고 확성기를 틀어댑니다.
방류된 연어치어들은 곧바로 바다로 나가는게 아니라, 이 하천에서 머물며 한달동안 더 자라게 됩니다.
몸무게가 3-4배 가까이 늘고 몸의 반점들이 옅어져 은색으로 변하게 됩니다.
[강수경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 : 변하는 과정에서 물속의 환경이나 냄새를 인지하게 되고, 이렇게 인지된 내용들이 연어가 바다에 나가서 모천으로 돌아오는데 역할을 하게 됩니다.]
새 떼는 밤에도 방류구를 통해 사육조까지 쳐들어와 치어를 잡아먹습니다.
[이순종/국립수산과학원 영동내수면연구소 : 저희들이 방류한 수로를 통해서 조류가 올라오게 되는데, 저희들 사육조 안까지 올라와서 잡아 먹고 있거든요. 그래서 경광등을 켜놓고 저희가 지키기도 합니다.]
열흘 뒤에 치어 500만 마리가 추가로 방류되면, 남대천 새 떼와의 전쟁은 다음 달 하순까지 계속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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