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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월경 중엔 무리한 근육 운동 금물

입력 : 2007.03.09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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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없이 계속되는 짜증,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 않는 허기.

온 몸을 지긋이 누르는 통증!

전체 여성의 70%가 겪는 월경과 관련된 증상들입니다.

따라서 월경 기간 동안에는 통증과 불쾌감 때문에 운동은 커녕 일상생활을 못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최수지/전북 익산시 : 운동하면 배도 아프고 땀도 나고 해서 느낌이 별로 안 좋아서 (운동은) 안 해요.]

[이보란/경기도 용인시 : 앉아 있지도 못 하고 서 있지도 못 하니까 그 기간에는 웬만하면 집에서 쉬는 편이에요.]

적당한 운동은 월경전 증후군이나 월경과 함께 나타나는 통증을 완화시킵니다.

[이지영/건국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교수 : 가벼운 강도의 유산소 운동은 엔돌핀을 생성하여 월경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

하지만, 무리한 운동은 근육 내 피로물질을 축적시켜 몸을 더 힘들게 할 수 있습니다.

런던의 포틀랜드 병원에서는 정상적인 월경 주기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월경 기간 동안의 신체 변화를 측정했습니다.

측정 결과에 따르면 월경 기간 동안에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는데 이로 인해 근육과 인대의 부상 위험이 더욱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지현/인제대학교서울백병원 산부인과 교수 : 월경 기간 동안에는 골반근육과 인대를 지지하는 에스트로겐이 감소하여 인대나 근육 이상이 생길 수 있다.]

그렇다면 월경 중 적당한 운동의 강도는 어느 정도일까요? 전문가들은 자신이 발휘할 수 있는 최대 운동 능력의 50% 내지 70%정도가 적당하다고 조언합니다.

이는 운동을 하면서 휘파람을 불어 소리를 낼 수 있는 정도인데요, 이런 범위 내에서 빨리 걷기나 가벼운 체조를 하는 것이 월경 기간을 보다 수월하게 보내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안미정 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