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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FTA 8차 협상 경쟁분과 첫 타결

박정무

입력 : 2007.03.09 07:10|수정 : 2007.03.09 08:14

통관분야도 사실상 타결…반덤핑·자동차는 여전히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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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 FTA 8차 협상, 어제(8일) 한미 양측은 경쟁 분과에서 처음으로 완전 합의를 이뤄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와 무역구제 등에서는 여전히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보도에 박정무 기자입니다.

<기자>

막바지 이견 절충에 나선 한미 FTA 8차 협상 첫 날.

한미 양측은 총 19개 분과 협의 가운데 경쟁 분과에서 처음으로 쟁점에 대한 완전 합의를 이뤘습니다.

[김종훈/한국측 수석대표 : 모든 잔여 쟁점에서 합의를 하고 타결을 이뤄서 양국 기업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쟁과 집행 절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미측 주장대로 동의명령제를 도입하기로 하는 대신 재벌관련 각주는 삭제하기로 했습니다.

동의명령제는 경쟁법을 위반한 기업이 공정위와 법 위반 행위에 대한 시정을 합의하면 제재를 받지 않는 제도입니다.

김종훈 대표는 통관분야에서도 한두 가지 쟁점만 남아 이번 협상중 최종 타결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반덤핑 분야는 수석대표 차원에서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견 절충에 어려움이 있음을 시사했고 자동차 역시 전망하기가 아직 이르다며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음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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