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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 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넘어지는 축구골대에 머리를 부딪힌 어린이가 중상에 빠졌죠.
<기자>
네, 이 어린이가 부딪힌 축구골대는 할머니 두 명이 끌어도 쉽게 넘어질 정도고요.
어린이들이 평소에도 자주 움직여가며 놀았다고 합니다.
아이는 현재 이 골대에 맞아서 중태인데요.
고정이 되어 있지 않다보니까 상당히 위험한게 사실입니다.
피해자 어머니의 얘기를 들어보시죠.
[김혜숙/피해자 어머니 : 안전관리만 확실히 되어 있었으면 내 자식이 이렇게 지금 의식이... 지금 머리도 이렇게 빡빡 깎은 상태거든요. 쳐다보고 있으니 너무 마음이 아파요.]
네, 화면에 보이시는 저 학생이 경남 모 초등학교에 다니는 3학년 김정주 어린입니다.
중환자실에서 벌써 닷새째 사경을 헤매고 있습니다.
지난 토요일 저녁입니다.
학교에서 친구들하고 놀다가 넘어지는 축구골대에 머리를 부딪혔습니다.
두개골 골절에 뇌출혈 증세까지 보이고 있다는게 담당 의사의 소견인데요.
비록 주말 저녁에 일어난 사고기는 하지만, 쉽게 움직이는 이 축구 골대를 고정시키지 않은 것은 분명히 학교측의 책임입니다.
김 양은 '학교안전공제회'로부터 치료비도 받을 수도 없는 상황인데요.
공단측에서는 김 양이 수업을 하던 중에 사고를 당한게 아니기 때문에 치료비를 받을 수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올해 저희 SBS에서 학교 안전과 관련한 기획 기사를 잇따라 보도하고 있습니다만 전국의 초등학교 운동장은 사실상 24시간 개방 상태인데요.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이용하는 운동 시설인 만큼 좀더 철저한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