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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전 총리, 당 복귀…대권경쟁 시동?

남승모

입력 : 2007.03.08 07:55|수정 : 2007.04.16 15:35

정운찬 전 총장, 출마가능성 시사…범여권 통합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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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명숙 전 총리가 열린우리당으로 복귀하면서 사실상 대선 레이스에 합류했습니다. 범 여권도 임시국회가 끝나자 잇따라 통합 관련 모임을 여는 등 본격적인 대선 세몰이에 들어갔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한명숙 전 총리가 어제(7일) 헌정사상 첫 여성 총리직을 마치고 10개월만에 당으로 복귀했습니다.

당 지도부가 대형 플래카드와 꽃다발까지 준비해 직접 환영했습니다.

[한명숙/전 국무총리: 오늘 이제 정치인으로 돌아왔습니다. 제자리로 왔습니다.]

[이미경/열린우리당 의원 : 여성 후보는 박근혜 후보 밖에 없었는데 그거를 지지하기는 곤란하다는 생각인데 한명숙 후보 어떻습니까? 제가 너무 나갔나요?]

범 여권 후보들의 발걸음도 빨리지고 있습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대전에서 복지시설과 중소기업을 돌며 민심탐방을 계속했습니다.

지난 2.14 전당대회 이후 대외활동을 자제했던 김근태 전 의장도 국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등 공개활동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은 대선출마와 관련해 어떤 결정도 내린 바 없다면서도 공인의 한 사람으로서 많은 사랑과 도움을 받아온 것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보답 해야 한다며 출마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임시국회가 끝나면서 범 여권의 통합 움직임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그제 범 여권 인사들이 참여한 중도개혁대통합 조찬 기도회가 열린데 이어, 어제는 열린우리당과 민주당, 국민중심당이 참가한 가운데 통합신당모임 주최로 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아직은 후보나 통합 방식을 놓고 이견이 적지 않지만 범 여권 통합작업은 갈수록 속도를 더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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