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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뼈 없는 쇠고기' 이달 중 수입 재개

편상욱

입력 : 2007.03.08 07:31|수정 : 2007.03.08 07:31

'뼛조각 포함 상자만 반송'·'전량검사'는 이견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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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산 뼈없는 쇠고기가 이달부터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뼛조각 쇠고기로 수입이 보류된지 6개월만입니다.

편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이달부터 재개될 전망입니다. 

어제(7일) 워싱턴에서 끝난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에서 우리측은 뼛조각이 든 쇠고기만 반송하고 나머지는 들여오는 이른바 부분 반송을 제안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우리측 제안에 반대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에따라 지난해 10월 뼛조각이 발견돼 수입이 보류된 미국산 쇠고기는 6개월만에 수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민동석/농림부 차관보 : 뼈조각 때문에 쇠고기가 못들어오는 일은 없을 것 입니다. 저희로서는 일단 문을 활짝 열어놓은 상태고 들어오는데 걸림돌을 크게 제거한 것 입니다.]

그러나 우리측은 미국이 수출한 쇠고기에 대해 전량 검사를 거친 뒤 문제가 없다고 판정된 경우만 수입이 가능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측은 지난해 세차례 미국산 쇠고기가 반송됐다며 전수검사 방식에 대해서는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미국측은 또 뼛조각이 발견되더라도 수입에 지장이 없도록 현행 수입위생 조건을 바꿔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측은 미국이 오는 5월 말 국제수역사무국에서 광우병 위험이 거의 없는 쇠고기라는 판정을 받을 경우 수입위생 조건을 개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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