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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 사령관 "북한군, 한국 공격 능력 의심"

신경렬

입력 : 2007.03.08 07:06|수정 : 2007.03.08 07:06

경제난·군사적 지원 축소…"한국군 감축 계획안 신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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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벨 주한 미군사령관은 미 하원 청문회에서북한군이 한국을 공격할 능력이 의심스럽다고 평가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벨 주한미군 사령관은 하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북한군이 과거에 비해서 군사훈련 수준과 군사력 준비 태세가 떨어지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 이유는 경제난과 중국과 러시아로부터 군사적 지원을 받지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벨/주한미군 사령관 : 북한은 냉전시대 그랬던 것처럼 위협적이진 않습니다. 중국과 러시아 때문입니다.]

따라서 현 상태라면 북한군이 한국을 공격할 능력을 유지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벨 사령관은 그러나 250문의 북한군 장거리포와 지상군의 60%가 서울로부터 백마일 안에 배치되고 있는 점을 들어 여전히 위협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북한의 플루토늄 생산능력을 감안할 때 외교적 해결이 없으면 2009년 말까지는 핵무기 보유국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따라서 북한군의 감축이 없다면 한국 정부가 추진중인 병력감축과 군복무기간 단축 계획안은 조심스럽게 고려돼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벨 사령관은 한국군 감축과 징병제 변화가 북한 위협에 대한 전쟁억지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는 안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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