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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신애 차관보, "육아 때문에 꿈 접지 말아야"

박세용

입력 : 2007.03.07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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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두 아들을 키우며 미국 노동부 차관보까지 오른 전신애 씨가 오늘(7일) 국내 여대생들을 만났습니다. 육아 때문에 꿈을 접진 말라면서 보육 환경 조성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박세용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경제 활동 참가율이 높아지는 요즘 여성들은 남성도 보육에 참여하는 것을 원합니다.

[서미주/이화여대 중문과 : 자기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최대한 많이 도와주고 자상한 사람을 만나고 싶다.]

그러나 기대보다 걱정이 앞섭니다.

[이은형/이화여대 사회과학부 : '자기는 돈을 버니까 그만큼 또 아이는 아내가 신경을 써라' 이런 식인 것 같아요.]

한 여성단체가 맞벌이 부부가 하루에 아이를 돌보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아내는 평균 8시간 40분인데 반해, 남편은 45분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두 아들을 키우며 지난 2001년 미국 노동부 차관보 자리까지 오른 전신애 씨가 한국 여대생들을 찾았습니다.

전 차관보는 혈육 하나 없는 미국 땅에서 보육 환경은 더 없이 열악했다고 떠올립니다.

[전신애/미국 노동부 차관보 : 아이들을 미국에서 키우면서 힘든 것은 봐줄 사람이 없어서 혼자 해결해야 했다.]

하지만 보육이 힘들다고 직장을 포기하지는 말라고 충고합니다.

[전신애/미국 노동부 차관보 : 일일이 다 챙겨줄 시간이 없었다. 그것이 그 아이들이 나중에 더 독립성을 키우고 자기가 자기 것을 해 나갈 수있도록 그런 자립심을 키워준 것 같다.]

아이를 마음 놓고 키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진정한 여권 신장의 지름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