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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빌 지방정부, 한국에 '석유탐사권' 약속

최호원

입력 : 2007.03.07 20:56|수정 : 2007.03.07 22:05

원유 매장량 100억 배럴…국내 연간 소비량 1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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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며칠 전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된 우리 병사 한 명이 희생되는 일이 있었습니다만, 또 다른 파병지역 이라크 아르빌에서는 반가운 소식이 있습니다. 현지 쿠르드 자치 정부가 두세 건의 원유개발권을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자이툰 부대가 주둔한 이라크 아르빌 지역은 대형 유전 지대인 키르쿠크와 약 90km 떨어져 있습니다.

이곳을 관장하는 쿠르드 자치 정부는 지난 1월말 우리 정부와 석유업계 관계자들을 대거 초청했습니다.

원유 개발사업에 한국의 참여를 요청하기 위해서입니다.

이 자리에서 쿠르드 자치 정부는 "한국이 원하는 지역의 유전 개발권과 시추권을 넉달 안에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 : 그쪽에서는 2개나 3개 광구를 우리에게 주겠다고 약속을 했는데요. 탐사단계에서 석유가 발견이 되면 시추권으로 바로 연결이 되는 거예요. 올 상반기에는 무조건 되죠.]

정부가 각종 자료를 통해 추산한 아르빌 지역의 원유 매장량은 100억 배럴.

국내 연간 소비량 8억 배럴의 10배가 넘습니다.

더구나 아르빌 내 다섯 곳에서 이미 노르웨이와 터키, 캐나다 회사가 매장량 합계 31억 배럴의 원유 광구를 찾아냈다고 석유공사는 밝혔습니다.

[한국 석유공사 관계자 : 이라크 내니까요. 다른 중동지역이니까 유망성은 있다고 봐야 되겠죠.]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이달 중 아르빌에 조사팀을 보내 원유 개발지역을 확정할 예정입니다.

육상 광구라서 탐사 결과도 1년이면 나올 수 있어, 자이툰 부대 파병이 원유 개발 이익으로 결실을 맺을 지 내년쯤 판명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