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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분경제] 차 보험료, 차종 따라 차이난다

정명원

입력 : 2007.03.07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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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5분 경제, 경제부 정명원 기자 나와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자동차 보험료가 차 종류에 따라 20%까지 차이가 난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자꾸 오른다는 소식만 전하는 것 같은데요.

자동차보험 가입할 때 보시면 자기차량손해보상 보험료가 있지 않습니까?

흔히 자차보험료라고 하는 건데요.

이 자차 보험료가 다음 달부터 차등 적용 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일단 외제차는 보험료가 다 오른다고 보시면 되고요.

소형차 중에서는 뉴프라이드와 아반테 신형, 그리고 뉴 SM5와 뉴그랜져의 보험료가 가장 많이 오릅니다.

반면, 프라이드는 좀 싸지고 화물차 등은 변동이 없습니다.

보험개발원이 차종을 11개 등급으로 나눴는데요.

이 기준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겁니다.

앞서 말씀드린 비싸지는 차들은 1등급에 포함해서 10% 정도 할증되는 것이고, 프라이드나 산타페처럼 11등급에 속한 차는 10% 할인을 받는 것입니다.

평균 자차보험료가 15만 원 수준이니까 차종별로 차이가 나는 돈은 3만 원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꼼꼼히 따져보면 업계들의 장사 속이 좀 보입니다.

우선 할증되는 차종이 할인되는 차종보다 두 배나 많습니다,

또, 할인 대상엔 단종된 차종을 몰아 넣고 할증 대상에는 신형모델을 대량 포함했거든요.

이 때문에 보험 소비자연맹은 사실상 전체 차 보험료를 올리려는 상술아니냐며 의심의 눈길을 보내고 있습니다.

업계 측은 그건 아니라는 입장이고요.

<앵커>

주가가 하루 만에 다시 올랐는데 상황이 달라진 겁니까?

<기자>

그렇다기보다는 기술적 반등으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폭락까지의 상황을 보면 불과 나흘 거래하면서 지난 한 달 동안 오른 상승 폭을 다 날렸거든요.

그러니까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본 개인과 기관이 어제 우량주를 사들이면서 주가를 끌어올렸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1,4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 지수도 600선을 넘어 심리적 안정선을 확보했습니다.

일본과 중국 같은 아시아 증시도 주요 지수가 1~2%씩 올랐는데요.

하지만, 증시를 둘러싼 불안 요인들은 변한 것이 없습니다.

미국 경기 둔화나 중국의 긴축 움직임 같은 상황이 아직 달라질 조짐이 없거든요.

우리 증시에 투자했던 일본 저금리 자금의 이탈 가능성도 여전히 높습니다.

또, 모레(9일) 주가 변동이 심해지는 선물옵션동시 만기일이라는 변수까지 남겨놓고 있습니다.

여기 저기가 악재인 셈인데요.

지금 증시 주변 여건에서 호재라고 한다면 북핵 문제 해결로 조만간 국가 신용등급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 정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분간은 세계 경제와 증시 상황에 따라서 우리 증시가 등락을 반복할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앵커>

 불안정한 세계 증시에 펀드 가입자들도 어떻게 할지 고민일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펀드매니저들은 어제 고객들 전화받느라 무척 바빴다고 하던데요.

이제는 새로 펀드에 가입하기도 그렇다고 팔고 나오기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지난주에 주식형 펀드로 재미를 본 사람들이 환매에 나서면서 투신사들이 주식을 계속 팔고 있다는 말씀을 드렸는데요.

그때만 해도 외국인들이 이 주식들을 사들였는데 지금은 외국인도 주식을 팔고 있어서 이 주식을 사 줄 사람이 없습니다.

이렇다보니까 악순환이 벌어질 수 있는 건데요.

주가 급락에 놀란 주식형 펀드 가입자들이 서둘러 환매에 나서게 되면 주가가 내려가고, 그러면 다시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악화되는 거죠.

어제는 그나마 이런 환매 요청이 다소 줄어서 주가 하락을 막았는데요.

지금으로서는 그냥 펀드에 돈을 그대로 두는 것이 현명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펀드 수익률을 보면 단기에 환매하는 것보다 장기간 보유한 펀드의 수익률이 훨씬 높습니다.

다만, 최근 열풍이 불었던 베트남이나 중국, 일본 펀드처럼 한 국가에만 투자하는 것에는 변화가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세계 경제가 당분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니까 펀드에 든 돈을 한 국가보다는 여러 국가에 나눠 투자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위험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