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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중국 오염·자동차 영향 커"

입력 : 2007.03.06 15:05|수정 : 2007.03.06 15:26

2차 미세먼지 31%·자동차 22%…오존은 페인트ㆍ세정제 `주범´


대기 오염물질인 초미세먼지(PM2.5)는 중국발 오염물질과 자동차가 주원인이고 오존은 건축용 페인트 유기용제가 주범인 것으로 조사됐다.

6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PM2.5의 배출원별 기여율은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 등이 화학반응을 일으킨 2차 미세먼지가 31.4%(서울 전농동 31.6%, 인천 용현동 31.1%)로 가장 크고 자동차가 22.8%(전농동 19.7%, 용현동 25.8%)를 차지했다.

토양 성분이 15.6%, 생체연소를 포함한 소각 12%, 화석연료 10.4% 등이다.

이 중 2차 미세먼지는 중국발 오염물질과 국내서 발생한 자동차 배출가스나 공장 등 매연설비 등에 의해 유발되며 중국발 오염물질의 비중이 적지 않은 것으로 분석 됐다.

그러나 자동차 기여율 22.8%는 휘발유차와 경유차를 합친 수치로 당초 정부가 수도권 대기개선 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경유차의 미세먼지 기여율이 66~73%에 이른다고 발표했던 것과 비교하면 경유차 기여율이 크게 축소된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가 발표한 경유차 미세먼지 기여율이 과장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면키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과학원은 "조사 방법에 따라 기여율이 다소 차이날 수 있으나 경유차가 배출하는 미세먼지의 발암 위해도가 휘발유 자동차의 1천 배에 이른다는 일본 연구사례에 비춰 경유차의 배출 저감 정책은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시정에 대한 미세먼지 성분별 기여도는 원소탄소(자동차 배출가스) 27%, 황산염 22%, 유기탄소 18% 등으로 나타나 맑은 하늘을 보기 위한 개선책으로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이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오존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가 가장 큰 원인이며 VOC는 건축용 페인트 유기용제에서 발생하는 톨루엔과 자일렌 성분이 가장 크게 기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도심 오존 방지 대책은 건축용 도료의 유기용제 함량을 제한하는게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지역 미세먼지와 오존의 저감에 따른 경제적 편익(의료비 지출 등)은 미세먼지 1㎍/㎥ 감소시 4조 6천억 원, 오존 1ppb 감소시 1천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미세먼지와 기상상태의 관련성 분석 결과 미세먼지는 서풍과 북풍계열의 바람으로 상층(1천500m) 풍속이 5m/s 이하일 때 가장 낮았다.

이는 중국 쪽에서 바람이 불면 오염물질이 이동해와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지는 것을 의미한다.

서울의 경우 미세먼지(PM10) 농도는 2003년 69㎍/㎥에 달해 증가세를 보였고 이후 감소세로 돌아서 지난해 55㎍/㎥에 이르렀고 PM2.5 농도는 2004년 37㎍/㎥에서 지난해 27㎍/㎥ 수준으로 낮아졌다.

오존의 경우 동해상에 정체성 고기압이 위치하고 약한 동풍이 불 때 서울 지역은 오염 공기 덩어리가 형성되고 공기가 재순환되는 현상이 생겨나면서 일최고 오존농도가 88.3±8.9ppb에 이르러 가장 높았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