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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장기밀매를 알선해 준 사람들이 경찰에 붙잡혔군요.
<기자>
이번에 경찰에 붙잡힌 피의자들은 장기를 팔겠다는 사람들에게 외국에서 이식 수술을 받도록 이른바 '원정 장기 밀매'를 알선했습니다.
위조한 신분증과 증거물들입니다.
'장기 매매'라는 스티커들은 몇몇 병원이나 터미널 화장실에 가면 가끔 볼 수 있는데요.
이제는 인터넷을 통해서도 장기 매매자를 모집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사람들을 모은 다음 중국 위조업자를 통해 신분증을 위조합니다.
매매업자들의 친척으로 가장을 하는 겁니다.
장기 매매자들은 주로 사채나 카드빚에 시달리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간은 7천만 원, 신장은 3천5백만 원에 거래되었는데요.
그런데 매매업자, 일명 브로커들이 이 돈의 60%씩을 떼어 갔습니다.
이들은 이런 수법으로 10년 동안 65명의 장기를 밀매하거나 공문서를 위조했습니다.
다른 브로커 중에서는 기를 팔겠다는 사람을 의뢰자가 있는 미국 현지로 보내서 이식 수술을 시키기도 했습니다.
장기이식과 관련한 비영리단체를 가장한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장기 기증 수혜자 순위를 바꿔주기도 하고 장기 밀매자가 순수하게 장기기증을 하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만들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일단 장기 매매 브로커 2명을 구속하고 불법 장기 이식수술이 이루어진 국내 대형병원 12곳도 적발해서 보건복지부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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