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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보험료가 다음 달부터는 차량 모델별로 차등화됩니다.
전체 11개 등급으로 나눠지는데 중간인 6등급은 현재 '자차 보험료' 수준인 기본 요율이 적용됩니다.
하지만 1등급에서 5등급까지는 지금보다 최고 10%가 할증되고 7등급에서 11등급까지는 최고 10% 할인됩니다.
보험사들은 기존의 배기량을 기준으로 한 '자차보험료' 책정은 불합리하다며 수정을 추진해 왔습니다.
차종별로 차 수리비가 약간씩 차이가 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는 명분이고 속내는 보험료 인상일 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조연행/보험소비자연맹 사무국장: 전체적인 보험료는 변동없게 도입하겠다고 했는데 하위등급차량을 많이 배치해 보험료를 인상하는 것은 도입취지에 반하는 대단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보험개발원이 산정한 모델별 등급 내용을 보면 시민단체의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45개 모델로 분류한 소형차의 경우 1등급에서 5등급까지가 25개 차종인 반면 7등급에서 11등급까지는 12개 차종에 불과했습니다.
할증되는 차종이 할인되는 차종보다 두배가 넘게 많은 것입니다.
중형차 역시 사정은 마찬가지.
7등급 이상은 22개인 반면 5등급 이하는 40개로 지금보다 보험료를 더 많이 내야하는 차종이 두배 정도 많습니다.
특히, 할인대상으로 구분한 7등급 이상에는 티코와 르망, 구형 프라이드와 엑센트,마르샤 등 이미 단종된 차들을 상당수 포함시켰습니다.
반면에 할증대상 차종에는 대부분 신형모델들을 포함시켜 보험사들의 얄팍한 상술을 드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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