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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강경파, 북 핵프로그램 유화적 해결 견제

신경렬

입력 : 2007.03.06 07:54|수정 : 2007.03.06 07:54

미국내 북한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 논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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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북한과 미국간에 유화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습니다만 미국내 강경파들의 불만이 많습니다. 어떤 분위기인지 보시겠습니다. 

워싱턴에서 신경렬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보수 세력을 대변하는 뉴욕타임즈는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의 존재를 모호한 방법으로 해결하려고한다고 미 관리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즉 미국은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북한은 별효과를 거두지못했다며 농축관련 장비를 넘겨주는 방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것은 북한의 체면을 살려주기위해 대충 덮어놓고 가겠다는 의도라고 뉴욕타임즈는 지적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이런 보도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매코맥/미 국무부 대변인:  모든 핵 프로그램이 논의와 협상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북한의 고농축 우라늄 프로그램에 대한 미국내 신뢰 논쟁도 가라않지 않고 있습니다.

미 상원 군사위원회 칼 레빈위원장은 CIA 국장을 지낸 게이츠 국방장관에게 북한이 우라늄 농축시설을 건설했다는 CIA 평가가 지금도 유효한 지를 묻는 편지를 보냈습니다.

특히 대표적 대북 강경파인 볼튼 전 유엔대사는 북한이 핵농축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지난 2002년 정보에 대해서 부시 대통령이 직접 공개적 입장을 밝혀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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