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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장기전세주택 2만 4천가구 공급

최희진

입력 : 2007.03.06 08:13|수정 : 2007.03.06 08:13

5월 송파구 장지지구 등 연내 1971가구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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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지난 1월초 발표했던 주택시장 안정대책의 후속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장기전세주택을 공급하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마련됐습니다.

최희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도입하기로 한 장기 전세주택은 공공아파트를 주변 시세보다 싸게 전세로 공급하는 겁니다.

거주기간도 10년에서 20년까지 보장됩니다.

서울시 산하 SH공사는 이런 장기전세주택을 오는 2010년까지 2만 4천여 가구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중산층과 실수요자를 겨냥해 26평형과 33평형, 45평형 등 중대형 평형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입니다.

45평형은 은평 뉴타운을 제외한 SH공사의 12개 택지지구 분양분 가운데 철거민 등을 위한 특별 분양분을 제외한 2천8백여 가구가 공급됩니다.

또 SH공사가 당초 국민임대로 계획한 물량 가운데 철거 세입자용을 제외한 26평형과 33평형 만 7천7백여 가구와 재건축에서 발생하는 임대주택 3천700여 가구도 장기전세주택으로 전환됩니다.

우선 올해는 5월에 송파구 장지지구를 시작으로 6월에 강서구 발산지구 등 모두 1971가구가 공급됩니다.

입주자격은 무주택 청약가입자로, 26평형의 경우 장지지구는 주변 전세값의 73%, 발산지구는 68% 수준이 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서울시가 분양가를 낮추기 위해 도입하기로 한 '시세연동제'는 적용대상이 4천5백여 가구 뿐이어서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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