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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요 항구 사흘째 선박 '발 묶여'

박수언

입력 : 2007.03.06 07:36|수정 : 2007.03.06 08:17

속초서 강풍에 오토바이 전복...운전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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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한 바람때문에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가 결국 전복됐습니다. 강원도 속초에서 60대가 몰던 오토바이가 강풍에 쓰러져 이 60대 할아버지 오토바이 운전자가 숨졌습니다. 전국 해상에서는 선박 운항이 사흘째 통제되고 있습니다.

박수언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5일) 오후 6시 쯤 강원도 속초시 조양동 도로에서 68살 이모씨가 타고 가던 오토바이가 강풍에 넘어지면서 운전자 이씨가 숨졌습니다.

경찰은 이씨가 탄 오토바이가 강풍에 흔들리면서 갑자기 중심을 잃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원 영동지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크고 작은 시설물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동해시 삼화동 66살 이 모씨의 집을 비롯해 근처 7개 가옥의 지붕이 강풍에 날아갔습니다.

또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 손 모씨의 비닐하우스 1동이 강풍에 파손되는 등 근처 비닐하우스 3개 동이 부서졌습니다.

서해와 제주 전해상과 남해와 동해 먼바다 등 전국 해상에 풍랑경보와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입니다.

이 때문에 인천항 갑문이 통제되고 전국 주요 항구의 선박 운항이 사흘째 중단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저녁이 되서야 선박 운항이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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