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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는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FTA 8차협상을 앞두고 한·미 양국이 오늘(5일)부터 농업분야에 대한 사전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쌀을 개방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우리측 입장은 단호하지만, 다른 분야를 얼마나 지켜낼 수 있을지가 관심입니다.
보도에 이홍갑 기자입니다.
<기자>
농업분야의 쟁점을 조율하는 한·미 고위급회담은 우리시간으로 오늘밤 자정부터 미국 워싱턴에서 열립니다.
핵심 현안은 쌀시장 개방 여부입니다.
우리측은 쌀시장 개방은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 안된다는 단호한 입장입니다.
[민동석/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 : 미국이 (쌀 개방 문제를) 제기 하더라도 우리는 전혀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이다. 단호하게 논의 자체를 거부하겠습니다.]
이달 말로 다가온 촉박한 협상 시한을 감안할 때 미국측도 쌀 시장 개방을 끝까지 고집하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우세합니다.
대신 미국은 쌀 문제를 지렛대로 삼아 우리측에 쇠고기 등 다른 품목의 개방을 확대하도록 요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쇠고기를 중심으로 오렌지와 돼지고기, 닭고기 등에 대한 개방 요구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235개인 우리측의 민감 농산물 품목이 많게는 절반까지 줄어들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뼛조각 문제로 한·미간에 현안이 되고 있는 수입 쇠고기 검역문제는 다시 한번 힘겨루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민동석/농림부 농업통상정책관 : (부분 반송안을) 다시 제기하기는 할 겁니다. 이번에 미국이 받을지 안받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이와 관련해 전국한우협회와 축산단체협의회는 오늘 규탄대회를 열고 쌀을 지키는 대신 쇠고기 등 축산시장을 내주는 FTA 협상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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