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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불혹의 나이를 넘겨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무용계의 살아있는 신화, 프랑스 태생의 발레리나 실비 길렘이 첫 내한 무대에 섭니다.
김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쪽 다리를 귀 옆으로 들어올려 일자로 만드는 '6시 자세'.
유연성이 뛰어난 발레리나들도 간신히 취하는 동작을 실비 길렘은 너무나 쉽고 정확하게 구사합니다.
시계 광고에도 등장해 유명해진 실비 길렘의 6시 자세는 완벽한 테크닉과 유연성을 보여줍니다.
[실비 길렘 : 신체조건이 갖춰 운이 좋았지만 이것만으로는 안됩니다. 제가 가진 것에서 최선을 이끌어내고, 항상 더 많은 것을 성취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실비 길렘의 열정과 도전정신은 그녀를 늘 새로운 세계로 이끌어왔습니다.
1984년, 19살의 나이에 사상 최연소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 수석 무용수로 발탁됐습니다.
하지만 몇년 뒤 좀 더 자유롭게 활동하며 표현 영역을 넓히겠다며 영광의 자리를 박차고 나왔습니다.
불혹을 넘긴 지금도 발레를 넘어 현대무용에 열정을 쏟으며 살아있는 신화로 군림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인도 전통춤과 현대무용을 결합한 춤 세계로 유명한 무용가 아크람 칸과 함께 '신성한 괴물'이라는 작품을 선보입니다.
[아크람 칸 : 실비가 특별한 것은 무대 위애서 무언가를 위해 싸우고, 지켜내기 때문입니다. 저는 실비 안에서 강인한 전사를 보았습니다.]
고전과 현대, 동양과 서양이 만나는 실비 길렘의 첫 내한공연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예술정신을 온몸으로 보여주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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