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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네, 최근 두달 사이에 절반 이하로 가격이 폭락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수입 양파도 곧 시장에 나올 예정이어서 여파가 심각할 것으로 보입니다.
천명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전국 최대 양파 주산지인 무안의 한 농협 창고에 팔지 못한 양파가 잔뜩 쌓여있습니다.
지난 해 12월까지만 해도 kg당 천6백 원까지 나갔던 양파값이, 수입 양파의 영향으로 지금은 7백 원 이하로 폭락했기 때문입니다.
[배정섭/전남서남부채소농협 상무 : 12월 유통공사와 민간인 수입이 2만 5천 t 이상 들어와 시세가 계속 떨어졌다.]
잘못된 출하량 조절도 양파값 폭락에 한몫을 했습니다.
유례 없는 양파값 상승에 따른 기대 심리로 창고업자와 중간 상인들이 제때 팔지 않고, 출하 시기를 계속 미뤄 화를 자초했습니다.
곧 제주와 고흥에서 조생종 양파가 조기에 출하되면 시세는 더 떨어질게 뻔합니다.
더욱이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달 중순쯤, 중국이나 베트남에서 수입된 5천여 t의 양파가 국내 시장에 나올 것으로 보여 더욱 큰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김수율/양파재배농민 : 수입을 많이 풀면 조생종 시세가 무너지겠고, 만생종 까지도 이어져 금년 수확철에는 상당한 영향이 올 것이다.]
특히 올해는 양파 재배 면적 증가와 작황 호조에 따른 과잉 생산을 앞두고 있어서, 농민들은 불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