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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 강풍주의보…주말까지 꽃샘추위

김현우

입력 : 2007.03.05 07:11|수정 : 2007.03.05 08:30

서울·수도권 초속 10m, 호남·제주 초속 20m 강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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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적으로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서울 지역이 초속 10m, 호남·제주는 초속 20m가 넘는 강풍이 불고 있습니다. 먼저 서울 대방역 중계차 연결합니다.

김현우 기자! (네, 서울 대방역에 나와 있습니다.) 꽃샘 추위가 시작되면서 기온도 많이 떨어졌는데 바람 때문에 더 춥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바깥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이 시각 현재 비는 그쳤지만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 지역 기온은 영상 0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강한 바람 때문에 체감 온도는 영하 5도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갑자기 추워진 날씨 탓에 출근길 시민들도 두툼한 옷차림에 몸을 잔뜩 움츠린 모습입니다.

바람은 어젯(4일)밤 늦게부터 강하게 불기 시작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지금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울과 수도권 지역에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고, 목포와 제주 산간 지방에도 초속 20m가 넘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따라서 시설물이나 농작물 관리에 주의하고 특히 항해하거나 조업하는 선박은 안전에 더욱 신경써야겠습니다.

기상청은 오후 들어 비는 그치겠지만 기온이 뚝 떨어져 본격적인 꽃샘추위가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경칩인 내일 아침엔 서울이 영하 7도, 춘천이 영하 8도까지 떨어지는 등 전국의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꽃샘추위가 이번 주 일요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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