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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하다 차량 3대 추돌한 후 뺑소니

최효안

입력 : 2007.03.05 08:15|수정 : 2007.03.05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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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4일)밤 한 40대 남자가 술에 취한 채 차를 몰고 가다 결국 전복사고를 내고 달아났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최효안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서울 양재 1교차로에서 40살 박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신호대기 중이던 차량 두 대를 뒤에서 들이받았습니다.

박 씨는 차를 몰고 그대로 달아났고 피해 차량 두 대가 쫓아갔습니다.

추격을 따돌린 박 씨는 5백여m를 다시 도망가다 다른 승용차 한 대를 또 들이받고 도주했습니다.

[전모 씨/사고 피해자 : 신호대기중인데 뒤에서 검은색 에쿠스가 저희 차를 박았어요. 뒤에서 정면으로….]

이 차량은 결국 처음 사고난 곳으로부터 1km 떨어진 곳에서 전복됐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박 씨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주택가 골목에 주차돼 있던 승용차들이 잇따라 불에 그을린 채 발견돼 경찰에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어제와 오늘 새벽 신당동의 한 주택가에서 35살 이 모씨의 승용차 등
차량 7대의 빗물가리개가 불에 탄 채 발견돼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전북 정읍시 옹동 수암마을 앞 편도 1차로 도로에서 75살 조 모씨 등 2명이 정읍 방면으로 향하던 승합차에 치었습니다.

이 사고로 조 씨가 그 자리에서 숨지고 72살 김 모씨가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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