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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지역 초속 20m 강풍…뱃길 통제

(광주방송) 임수정

입력 : 2007.03.05 07:38|수정 : 2007.03.05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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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광주 전남지역 강풍 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광주방송 임수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재 초속 20m가 넘는 거센 바람이 불면서 여수와 목포 등 전남 4개 시·군에는 강풍경보가, 광주와 전남 나머지 시·군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완도에는 오늘(5일) 새벽 한때 순간 최대 초속 26.3m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오늘 새벽 0시쯤 목포 산정동에서는 40m에 이르는 아파트 주차장 옹벽이 무너졌고 광주에만 간판 10여 개가 날아가는등 강풍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습니다.

서해 남부 전해상에는 풍랑경보가, 남해서부 앞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중입니다.

어제 하루 전남 섬지역을 잇는 48개 항로에 70척의 여객선 운항이 중단된 데 이어 오늘도 강풍으로 인한 뱃길 통제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광주 전남에는 오전까지 5mm 안팎의 비가 더 내린 뒤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꽃샘추위가 시작되겠습니다.

지난주 낮기온이 15도 안팎을 넘나드는 포근한 날씨가 계속됐던 만큼 갑작스런 온도 변화에 피해가 없도록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더욱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전남 서해안에는 오늘 오후 늦게부터 내일까지 3~5cm의 제법 많은 양의 눈이 오는 곳도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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