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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봄을 맞은 한국 영화계가 가족, 그 중에서도 '아버지'를 조명하는 따뜻한 작품들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영화계 소식, 남상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개봉한 가족 코미디 '좋지 아니한가'는 직장에서는 피곤에 찌들고 가정에서는 권위를 상실한 우리 시대의 아버지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정윤철/영화감독 : 너무 서로에게 올인하지 않으면서 살아갈 수 있다면 아마 우리의 삶이 좀 더 좋지 아니할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다음달 개봉되는 한재림 감독, 송강호 주연의 '우아한 세계'는 조직 폭력배인 주인공이 평범한 가장이 되고 싶어하는 몸부림을 그렸습니다.
같은 달 선보이는 '날아라 허동구'는 야구 선수가 꿈인 IQ 60의 11살난 아들과 그 아들의 유일한 친구인 아버지와의 가슴 따뜻하고 소박한 이야기로 관객의 감동을 노립니다.
가정의 달 5월에 선보이는 장진 감독의 '아들'은 15년 만에 단 하루의 휴가가 허락된 무기수 아버지와 아들의 특별한 만남을 다루는 등 가족과 아버지를 소재로 다룬 영화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입니다.
[강유정/영화평론가 : 문화적 분위기 자체가 모성적 부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양육과 교육에 있어서 아버지 역할이 더이상 경제적인 것에만 머물지 않는 것이죠.]
새해들어 한국 영화계는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가족과 아버지에 대한 조명을 통해 새로운 이야기와 감동을 찾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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