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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영우 본부장-김계관 북 부상 전격 회동

최희준

입력 : 2007.03.04 13:02

"북, 초기단계 이행조치 실행 강한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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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시간으로 화요일 새벽부터 시작되는 북미 회담을 앞두고 우리측과 북측의 비공개 회동이 전격적으로 이뤄졌습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북미 회담 결과를 낙관적으로 전망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천영우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과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전격적인 회동은 김 부상 일행이 머물고 있는 뉴욕 밀레니엄 호텔에서 이뤄졌습니다.

천 본부장은 회담 분위기가 부드러웠고 북한이 6자 회담 초기 이행 조치 실행에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천영우/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 : 주로 2.13 합의 이행 방안, 우리가 의장국을 맡고 있는 경제에너지워킹그룹의 운영 방안같은 문제들에 대해 심도있는 협의를 가졌습니다.]

천 본부장은 또 북미 회담과 관련해 정치적인 여건 조성 문제가 중요한 화제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에 앞서 김계관 부상 일행은 맨하탄 중식당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등 미국의 한반도 관련 단체 관계자들과 오찬 오임을 가졌습니다.

식사를 마친 북한 대표단은 북미 회담 준비에 바쁜 시간을 보냈습니다.

우리측 움직임도 빨라졌습니다.

오늘 오전 11시 반에 뉴욕에 도착한 송민순 외교부 장관은 곧바로 이곳 최영진 유엔 대사 관저로 이동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등과 함께 2시간 넘게 점심 식사를 했습니다.

반 총장과 송 장관은 식사를 마친 뒤 이번 북미 회담이 잘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저는 미국 정부가 지난번 베를린 회담, 6자 회담 과정에서 적극적이고 현실적인 입장에 입각해서 좋은 결과를 유도해내는 데 많은 노력을 했다고 보고,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4년 반 만에 열리는 역사적인 북미간 양자 회담은 한국 시간으로 다음주 화요일 새벽부터 이틀간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