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들이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 등 경영권 방어책을 잇따라 도입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옴니텔은 지난 2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총 결의는 출석 주주 의결권의 과반수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동시 2인 이상의 이사 해임을 결의하는 경우에는 출석한 주주 의결권의 90% 이상으로 한다는 정관 변경안을 통과시켰습니다.
또 이 조항의 변경을 결의하는 경우에도 출석 주주의 90% 이상 찬성이 요구되도록 하는 초다수 결의제를 신설했습니다.
옴니텔은 또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이 임기 만료 전에 이사를 해임하는 경우 해임 이사에게 규정된 퇴직금 이외에 30억 원의 퇴직금을 별도로 지급한다는 '황금낙하산' 규정도 새로 도입했습니다.
이에 앞서 케이피티는 지난달 28일 정기주총에서 초다수결의제와 황금낙하산 도입을 의결했으며, 라이브플렉스와 팝콘필름도 이사 해임 결의 요건을 강화해 적대적 M&A 시도를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지난해 5월 현재 초다수결의제를 정관에 명시한 상장회사는 유가증권시장 21개사와 코스닥시장 66개사에 달하고, 황금 낙하산을 도입한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11개사와 코스닥 43개사로 집계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