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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궂은 날씨 속에도 남쪽에서는 활짝 핀 봄 꽃들이 나들이객들을 반기고 있습니다. 오늘(3일) 섬진강변에는 산수유와 매화가 짙은 향기를 풍기며 봄을 알렸습니다.
신우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오늘 남부 지방에서는 안개와 구름이 짙은 가운데 간간히 햇빛이 비치며 변덕스러운 날씨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봄꽃들은 궂은 날씨를 아랑곳 않고 활짝 피기 시작했습니다.
전남 구례의 산수유 꽃들은 노란 꽃망울을 터뜨리며 겨우내 칙칙했던 산과 들을 채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시냇가의 갯버들도 봄내음을 한껏 머금은 모습입니다.
전남 광양의 매화 마을은 온통 짙은 매화향으로 가득했습니다.
지나던 나들이 객들은 매화의 아름다움과 향기에 흠뻑 취했습니다.
[박금자/전남 광양 : 휴일에 우리 아기 첫 나들이인데, 꽃도 보고 향기가 너무 좋아 감동이네요.]
매화숲에서는 벌들의 윙윙 소리가 새봄을 알렸고, 봄맞이꽃 '영춘화'는 농가 돌담에서 노란 꽃을 앙증맞게 피워냈습니다.
냉이와 달래, 취나물, 꽃나무 묘목 등이 나온 미니 장터는 집으로 봄을 가져가려는 손님들로 제법 붐볐습니다.
예년보다 열흘 이상 빨리 봄꽃들이 피면서, 꽃축제들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구방회/진해군항제 사무국장 : 벚꽃 조기 개화로 인해 일정 조정이 되었는데, 개화 시기와 맞을지 걱정스럽습니다.]
진해 벚꽃 가운데 일부는 벌써 꽃망울을 한껏 부풀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