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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한국노총 대전본부 건물에서 불이 나서 택시노조 간부 등 3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노조 간부들이 반대파의 진입을 막으려고 뿌려놓은 휘발유에 담배불이 붙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노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5층 건물 바깥으로 검은 연기가 쉴 새 없이 뿜어져 나옵니다.
택시노조가 사무실로 쓰던 한국노총 대전지부 건물에 불이 난 것은 오늘(2일) 오전 8시 반쯤.
복도 한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길이 치솟았습니다.
불은 20분 만에 꺼졌지만 지부장 서 모 씨와 조합원 김 모 씨 등 3명이 머리와 팔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서 씨는 반대파 노조원들의 항의방문에 앞서 계단에 쌓아둔 폐집기류에 휘발유를 뿌려 놨습니다.
서 씨는 복도에서 담배를 피우려고 라이터를 켰는데 불이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택시노조 대전지부는 소규모 노조 통폐합 방안을 놓고 최근까지 간부들 사이에 갈등이 끊이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서 씨가 고의로 불을 붙였을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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