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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김계관 외무성 부상, 철통 보호 속 방미

오동헌

입력 : 2007.03.02 20:56|수정 : 2007.03.13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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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이런 가운데 북핵 6자 회담 북한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오늘(2일) 미국을 방문했습니다. 부시 대통령 취임 이후 북한 고위관리가 미국을 방문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동헌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 국무성 관리들이 양쪽으로 호위를 하는 가운데,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 일행이 샌프란시스코 공항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양복에 검은색 외투를 걸친 김 부상은 방문 소감 등을 묻는 질문에 간단히 손을 흔드는 것으로 답변을 대신한 뒤, 대기중이던 차에 올라 서둘러 공항을 빠져나갔습니다.

북한 외무성 관리 등 6명이 동행한 김계관 부상의 방미는 극도의 보안과 경호 속에 진행됐습니다.

100여 명의 각국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 국제선이 아닌 국내선 터미널을 통해 입국시키고, 경찰은 고속도로를 막아 김 부상 일행을 쫓지 못하게 막았습니다.

[북한관리 : (김 부상님 언제 나오세요?) 잘 모르겠어요. 모르겠어. 나 좀 나갈게요.]

오늘 시내 호텔에서 미국내 북한 전문가들과 비공개 세미나를 가진 김 부상 일행은 5일부터 예정된 북·미 관계 정상화 실무그룹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내일 오전 뉴욕으로 떠납니다.

김 부상의 이번 미국 방문은 지난 2001년 부시 미 대통령이 취임한 이래 북한 고위 관리로는 첫번째 미국 공식 방문이라는 점에서 양국관계 정상화와 관련해 큰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