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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미, 몇주일 내 BDA 자금 일부 해제"

원일희

입력 : 2007.03.02 08:00|수정 : 2007.03.02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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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계관 부상의 미국 방문에 맞춰 미국측은 유연한 움직임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BDA 계좌 해제가 곧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중국과 미국은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 은행에 동결된 북한 계좌 2천4백만 달러의 일부를 해제하는데 거의 합의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앞으로 몇주일 안에 북한 자금 동결 해제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해제 대상은 천2백만 달러를 넘길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는 어제(1일) 하원 청문회에서 미 재무부가 BDA 문제를 해결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국제 금융시장에서 북한에 적용되는 규제가 모두 풀리는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힐/미 국무부 차관보 : 어쨌든 30일 안에 (BDA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게 우리의 희망사항입니다.]

힐 차관보는 북한이 백달러짜리 위폐인 슈퍼노트를 계속 만들고 있다는 징후를 포착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이런 행위를 계속하면 상응하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또 유엔의 대북결의안은 여전히 유효하기 때문에 북한이 제재에서 모두 벗어나려면 완전한 비핵화를 이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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