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과 무대의 경계 허물어지고 '소통'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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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관객은 구경꾼이다' 이런 말은 이제 정말 옛말이 됐습니다. 요즘 관객은 배우들과 소통하며, 극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무대와 객석의 경계가 허물어진 함께하는 공연, 김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나 열 9 번.
뮤지컬 '클로저 댄 에버'에서 '다롱이석'으로 불리며 일찌감치 동난 좌석 번호입니다.
수의사인 극중 인물은 이 좌석의 관객을 송아지 다롱이로 부르며 여자 친구에게 소개합니다.
[조희주/'다롱이석' 구매 관객 : 제가 극의 일부가 될 수 있고, 또 배우랑 직접적으로 더 가깝게 대화할 수 있어서 선택하게...]
비보이 퍼포먼스 '마리오네트' 역시 소녀석으로 불리는 특정 자리의 관객을 빨간 모자를 쓴 소녀로 극 중에 등장시킵니다.
관객의 참여에 따라 결말이 달라지는 연극까지 나왔습니다.
관객은 살인사건의 증인이 되어 범인을 함께 추적하게 됩니다.
[황재헌/'클로저 댄 에버' 연출 : 우리 문화에 기본적으로 마당극 같은 데서 알수 있듯이 같이 어울림을 참 좋아하는 정서가 있는것 같아요. 그 부분을 좀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보자는 의도였습니다.]
객석과 무대의 소통은 주로 소극장에서 활발하게 이뤄지지만, 대극장에서도 관객들을 무대 위로 끌어올려 공연에 참여시키려는 시도가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 관객은 더이상 수동적인 구경꾼에 머무르지 않고, 함께 공연을 만들어가는 주체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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