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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포근한 2월' 한강도 얼지 않았다

유영규

입력 : 2007.02.28 21:59|수정 : 2007.02.28 22:45

우리나라 기상 관측 103년 역사상 가장 따뜻한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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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오늘(28일)도 참 포근했는데요. 최근의 이상 고온 현상은 각종 기상 기록으로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올해 2월이 우리나라 기상 관측 103년 역사상 가장 포근한 2월이었고, 또 이렇게 겨울이 다 끝나도록 한강도 얼지 않았는데, 이게 15년 만에 처음입니다.

유영규 기자입니다.

<기자>

낮 기온이 15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봄날씨가 완연해졌습니다.

[김연승/시민 : 평년에 비해서 덥죠. 한 3월 중순 후반, 이때쯤 날씨같죠. 낮에는 포근해서 지금 현재로서는 좋아요.]

오늘(28일) 서울의 낮 최고 기온은 평년보다 8도나 높은 14.8도를 기록했고 남원은 17.2도까지 올라 4월 초순 기온을 나타냈습니다.

[김세영/시민 : 너무 차도 많고 그러니까, 환경 파괴가 돼서 더워지는 것 같아서 걱정이 많이 되요.]

이상 고온 현상이 2주일 가까이 이어지는 가운데 올 2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3.5도나 높은 영상 4.2도를 기록했습니다.

종전 최고 기록인 98년의 3.7도를 9년만에 넘어선 것입니다.

한강도 지난 91년 이후 15년만에 얼지 않았습니다.

[윤원태/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최근 심화되고 있는 지구 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으로 인해서 우리나라에서도 평년보다 높은 기온 상태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그러나 엘리뇨 현상이 급격히 약화되고 있어 기온이 점차 평년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내일까지는 맑고 따뜻하겠지만 금요일인 모레는 서쪽 지방에 비가 오겠고 토요일에는 남해안 일부 지방에, 일요일은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월요일까지 비가 이어진 뒤에는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