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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값비싼 명품, 조금이라도 싸게 사려고 인터넷 경매 사이트 이용하시는 분들 많은데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한 유명 인터넷 경매 사이트에서 가짜 명품 15억 원 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김정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서울 강남 거리입니다.
요즘 명품 가방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는데요, 주로 어디서 구입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명품 아니에요?) 예, 짝퉁이에요. (어디서 사셨어요?) 인터넷이요. (왜요?) 그냥, 예뻐서요.]
[싸니까. 백화점이나 면세점보다 좀 더 싸서요. 그런 이유밖에 없어요.]
한국패션협회의 조사 결과, 전체 구입자의 10% 가량이 인터넷으로 명품을 산다고 답했습니다.
이름 난 사이트라면 당연히 진품이 거래될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가짜 명품 15억 원 어치를 판매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김 모씨는 유명 인터넷 경매 사이트의 명품관을 판매처로 이용했습니다.
[정지연/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팀장 : 일반 쇼핑몰에 비해서 오픈 마켓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경기도에 있는 공장에서 고정적으로 물건을 공급받았습니다.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명품의 가짜 여부를 조사하는 명품업체 직원까지 같은 편으로 끌어들였습니다.
경찰은 이 명품업체 직원이 구속된 김 씨에게 향응과 돈을 받았는 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유통 전문가들은 인터넷에서도 명품 값이 정가보다 지나치게 싸면 진품인지를 의심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