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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쇼크' 세계 증시 동반 추락

정명원

입력 : 2007.02.28 20:35|수정 : 2007.02.2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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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네, 다음 뉴스입니다. 세계 경제의 거인으로 성장한 중국의 기침 한번에 전세계 증시가 휘청했습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니어서 코스피 지수는 지난 8개월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습니다.

정명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주식시장 개장과 함께 투매에 가까운 팔자 주문이 쏟아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 공세에 나서면서 장중 한때 무려 60포인트나 빠지며 1400선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개인이 꾸준히 매수세에 가담하면서 장후반 낙폭이 줄어 1417포인트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도 6백 선을 가까스로 지켰습니다.

코스피 지수의 하락률은 8달만에 최대치로 18조 1천여억 원의 시가 총액이 하루새 날아갔습니다.

증시 폭락의 도화선은 어제 중국 정부가 금리 인상과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시사했기 때문입니다.

9%에 가까운 중국 증시의 폭락은 미국과 유럽 증시의 동반 폭락, 그리고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의 동반 폭락으로 이어지며 세계 증시를 강타했습니다.

[알렉 영/S&P 투자전략팀 : 만약 새로운 긴축정책으로 중국의 성장이 둔화되면, 미국, 유럽, 일본 기업들의 실적악화로 이어져 세계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에 너무 오른 중국 증시가 일시 조정을 받는 과정이라며 일단 낙관적인 시각을 보였습니다.

[천대중/대신증권 투자전략팀 : 중국발 긴축의 우려는 제한적인 영향을 미칠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고요. 반면에 국제 자금 변화에 대한 우려가... 따라서 조정국면은 조금 더 이어질것으로 보고 있고요. 반면에 최근 증시 수급이 상당히 좋기 때문에 급락세가 이어지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런 시각을 반영하듯 상하이 지수는 오늘(28일) 다시 반등세로 돌아섰습니다.

하지만 중국 증시가 지나치게 과열돼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고, 국내의 각종 경기지표도 하강국면에 접어들고 있어 불안정한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