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양승인을 신청한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인 '메타폴리스'의 분양가가 얼마로 결정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화성시에 따르면 메타폴리스㈜는 동탄시범단지 중심상업지역에 40~98평형 주상복합아파트 총 1천266가구를 오는 2010년 입주 목표로 짓기로 하고 지난 16일 시에 분양승인을 신청했다.
초고층으로 동탄신도시의 랜드마크빌딩이 될 이 주상복합아파트는 최고 66층짜리 2동(높이 248m)과 60층과 55층짜리 각 1동 등 모두 4개 동이 들어선다.
지난해 9월 착공했으나 동탄신도시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을 미뤄온 업체 측은 승인신청서에서 이 아파트를 평당 평균 1천560만원(1천314만~1천790만원)대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화성지역 사상 최고가로 지난 2004년 동탄신도시에 분양된 45평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평당 766만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2년 동안 배가 뛴 것이다.
시는 분양가 적정성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분양가자 문위원회를 구성하고 자문위 심의 이후로 분양 승인을 늦추기로 하고 최근 시행사에 서류 보완을 요청했다.
분양 승인은 자문위가 제시하는 적정 분양가를 토대로 시와 업체가 분양가 협의를 거쳐 3월 말에서 4월 초 사이 결정될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시는 최근 신도시에 분양된 L아파트 68평형 평당시세가 1천400만~1천500만원인 점을 감안, 평당 1천400만원대로 낮춰 분양가 인하를 권고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분양가 자문위를 통해 메타폴리스측이 제출한 분양가 산정자료를 철저히 분석해 분양가 거품을 빼겠다"고 말했다.
메타폴리스 측은 초고층 건물로 완공에 40개월이 걸리는 점 등 추가 건축비를 반영해 적정 분양가를 산정했다며 일단 자문위 심의 결과를 지켜본 후 분양가를 조정키로 했다.
동탄지구의 한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동탄에는 그동안 분양가 1천만원을 넘은 아파트가 없었다"며 "신도시에 대형평형 공급량이 적어 희소성이 있고, 단지내에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되는 복합단지여서 분양가가 다소 비싸더라도 수요는 적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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